한종희 켄텍 교수 “수소에너지, 탄소중립·온실감축의 유일한 대안”
- 2024.11.0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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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밸리포럼 제52차 포럼서 ‘수소기술의 현황 및 전망’ 강연
“수소, 무색·무취·무독성·연소성 있는 가장 가볍고 환경친화적 원소”
“수소는 온실가스 배출과 기후환경변화에 미치는 심각성을 해결할 수 있는 에너지 매개체로 환경친화적이고 무해한 유일의 대안입니다.”
한종희 한국에너지공과대(이하 ‘켄텍’) 석좌교수는 최근 나주 빛고을 호텔 포럼장에서 진행된 에너지밸리포럼 제52차 정례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포럼은 한국전력을 비롯한 전력공기업과 공공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교수의 ‘수소기술 현황 및 전망’ 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한 교수는 “IEA ‘world Energy Balance’자료에 따르면 2020년대에도 오일·석탄·가스 등 화석에너지의 소비는 80% 이상 지속될 것”이라며 “온실가스의 대부분은 에너지 생산에서 배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소는 지구상에 가장 풍부한 원소이며 무색·무취·무독성·연소성을 가지고 있는 가장 가볍고 환경친화적인 원소라고 설명했다.
한종희 한국에너지공대 교수가 강연을 하고 있다.
한 교수는 “수소는 물로부터 얻을수 있고 대부분 화합물(H2O,CH4) 형태로 존재하게 돼 안전성이 높은 반면, 저장에 어려움이 있다”며 “재생에너지로부터 생산된 전력을 수전해로 생산·저장하고 화학물질로 전환하면 산업·발전·수송용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수소에너지 순환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현행 수소에너지 정책 및 보급현황을 짚어보기도 했다.
한 교수는 ▲주요 선진국들의 수소에너지 보급현황 ▲18개국 참여 국제수소에너지파트너쉽 ▲수소·연료전지 관련 정책공유를 위한 ’수소위원회’ ▲15개국 참여 수소기술협력 및 표준개발 ▲수소안전 및 공급망 공동연구 ▲수소각료회의에서의 우리나라의 역할과 활동 상황을 소개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 최고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 도약이라는 비전을 위해 ▲수소차·연료전지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달성 ▲화석연료 자원 빈국에서 그린 수소 산유국 진입을 위해 연차별 목표와 면밀한 추진전략을 수립,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교수는 수소기술의 발전 부문에서 수소경제 밸류체인과 생산·저장·운송 및 활용을 통한 경제성 확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IEA보고서에 따른 수소 생산단가 경쟁력 보유와 수소저장 및 운송 등 발전 추이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 교수는 “대량 수소저장 및 해외운송 관련 재생에너지 발전 원가가 낮은 국가에서 그린수소 생산 도입시 액체형태로의 변환이 필수적”이라며 “현재 액화수소, 암모니아, 유기화합물 형태의 운송기술을 개발중이나 단기간내 상용화가 어려운 현실”이라고 밝혔다.
한 교수는 수소에너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및 온실가스감축을 위한 유일한 에너지 대안이며 세계각국이 협력해야만 성공적인 에너지전환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 교수는 “최근 수소에너지 기술의 키워드는 그린 수소생산, 대량운송을 위한 경제적인 기술확보와 수소활용 분야의 확대”라며 “수소 에너지로의 전환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 관건은 기술확보 여부에 따라 완전한 수소에너지 체계의 실현이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 지었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